애리조나 선발은 메릴 켈리, 보스턴은 태너 하우크가 나선다. 켈리는 5승 3패 2.98의 방어율, 하우크는 3승 3패 4.99의 방어율이다.

켈리는 5월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마이애미 상대로 4실점한 경기도 있었지만 승리한 3경기에서는 모두 2자책 이하로 경기를 불펜으로 넘겼고 어느덧 방어율도 2점대로 들어왔다. 지난 시즌 커리어 최초로 200이닝을 넘겼고 이번 시즌 역시 솔리드한 선발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빼어난 코너웤을 앞세워 타자를 잡아내며 NL 최저 피안타율을 기록 중인 투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하우크는 직전 경기에서 qs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했는데 시즌 최다인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안타 허용도 3개에 불과했다. 빅리그에서 두 시즌간 릴리프와 대체선발, 마무리등 모든 보직을 소화하며 적응을 마쳤는데 이번 시즌은 로테이션 선발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본다. 보스턴은 데버스와 버듀고, 듀란과 터너등 한 방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폭발적이었던 5월 초까지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또, 컨택보다는 장타를 노린 풀히터가 많기에 유인구 구사 비중이 높은 켈리 상대로 고전할 수 있다.

보스턴 타선이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